당신의 반려견, 낡고 지친 직장인을 살립니다

야근하고 터덜터덜 걸어오다가 산책 나온 강아지를 만났어요. 오며가며 몇 번 봤던 친구라 그런지 오늘 유난히 힘들었던 날인 걸 알아 준 건지... 스윽 다가와서 찹 앉아갖고 꼬리 살랑살랑 하는데 진짜 울컥했네요ㅠㅠ 견주분께서 먹여 보라고 간식도 주셔서 잠시 천국 다녀왔습니다 하...털도 엄청 부드럽고 생긴 것도 너무 귀엽고 예쁘고ㅠㅠㅠㅠ 당신의 반려견, 낡고 지친 직장인을 살립니다. 그 견공 아니었으면 우울하게 집 들어왔을 텐데 너무 행복하게 신나서 들어왔어요ㅋㅋㅋㅋㅋㅋ어디라도 자랑하고 싶어서 당근에 해 봅니다ㅋㅋㅋ 세상 모든 반려동물들 다 행복해야 해...건강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