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학원 꼭 필요할까?

미술학원을 보내는 이유는 아주 다양 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존감을 유지하려 학교 미술에서 뒤쳐지지 않게 하기위해서, 그림 그리기가 부족해 보여서,

평소 그리기를 즐겨해서, 중요과목 학원 가기 전 잠시 시간보내는 곳,

태권도, 음악이랑 같이 보내는 곳 등등 다양한 이유로 미술학원을 보냅니다.


하지만 미술의 근본적 이로움을 따지는 분들은 적습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중에서도 획일화된 성장과정이 가장 뚜렷한 나라입니다.

더 파고들면 다르겠지만, 심지어 다른 지역에서 성장한 아이들도, 대부분 비슷한 환경, 학교 등하교 시간,

생활, 학원, 패턴 등이 거의 정답처럼 정해져 있지요.

성인이 되어 사회에서 만난 다른지역 친구들도 성인이 되서 사회 만난 다른지역 친구들도 같은 경험의 성장을 했다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그리고 그것에서 벗어나면 마치 정답이 아닌 길을 가는 것처럼 눈치를 주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눈치를 봅니다.


일찌감치 주체적인 삶을 사는 아이들은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객관화하고, 꿈을 향해 달려갑니다.

꿈을 향해 쫒는 많은 청소년들이 부모님과의 반대를 이겨내야 하고 그것이 증명해야지만 꿈을 쫒는것이 허락될 수 있죠.

그렇다고 해서 부모님의 선택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의 혹독함을 아는 부모님들은, 안전한 길을 인도해주려 하는게 보호 본능이니 틀린 것 은 아닐 겁니다.


그래도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아는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자기 자신을 객관화 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아이들이 더욱 많으니까요.

주체적으로 무언가에 흥미를 느끼고 계획, 고민, 과정, 완성, 성취, 자립 등을 경험하지 못한 아이들은

스스로, 주체적으로 무언가를 선택하고 행동하는 힘이 없습니다.


안전한 길은 시키는대로만 해도 보장이 되고, 그 길에서는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노력으로 가능합니다.

어떤 문제를 마주했을 때, 능동적으로 해결해 보지 않은 아이들은 그렇게 획일화된 주입식 교육에 녹아들게 됩니다.


우리 어른들이 그렇게 성장했기 때문에, 어쩌면 눈으로 입증받지 못한 다른 방법을 아이들에게 주는 것은

무책임한 방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도전해 볼 기회는 충분히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과도하게, 또는 이르게 안정된 길로 이끌면

아이들의 자신의 장단점을 알아가는 과정과 더불어 고민하는 힘 마저 뺏어버리게 되니까요.

그것들은 미술이라는 매개체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미술의 이로움은 단순히 기법적인 표현과 완성이 아닙니다.

내면을 표현할 수 있고, 목표적 성취감을 얻는 것이 미술입니다.

그 과정에서는 동기(흥미), 목표설정, 계획, 과정, 고민, 완성, 성취 등의 문제해결 능력, 즉

창의력이 따라 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성장에 영양분을 줄 수 있는 것이 미술입니다.


단순 커리큘럼으로 진행하는 것은 '미술' 을 즐기는 것이 아닌, 그림을 완성하는 기법을 배우는 훈련의 개념이 더욱 큽니다. 훈련 또한 좋은 결과물을 위해 필요하지만, 주체적인 진행은 그 안의 과정이 조금 더 풍요로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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