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웨이브월평동 ∙ 단골 29
어부의 밥상
수산물소매 ∙ 10일 전
제주 새내기 어부의 밥상
조업도 못가고 태풍이고
육지에서 손님도 오시고해서
낚시 좀 다녀왔습니다.
제주에서도 쉽게 접하진 못하지만
육지에서는 전설이라고 불리는 넙치농어
보통 여름농어가 보약이라는데
사실 전 그동안 겨울농어만 먹었습니다
그런데 지인이 그렇게 맛있다기에
어디 한번 먹어보자 싶어서 간만에 칼질!
잡자마자 방혈(치누키) 후
신경시메와 이케시메를 거쳐서
얼음가득한 아이스박스에 빙장 후 가져온 녀석
손질때 내장의 반이 지방으로 가득찰 정도
손질하는데 기름이 좔좔좔.
수분기가 많아서 여름 넙농은 숙성하시면
감칠맛이 배가 됩니다.
가맛살 구이는 정말 너무 맛있어서
한쪽은 제가 혼자 다 먹었네요
히비키는 살살 녹는 여름 넙농의 감칠맛에
식감을 더해줍니다
사실 맑은 지리탕이 끝판왕.화룡점점인데
사진을 못찍었네요.
유독 고수온으로 힘든 어업
간만에 보양식으로 달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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