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베이커리남가좌동·베이커리·단골 332
행복하개 빵 만들게요~
베이커리·안녕하세요. 늦여름입니다.
날이 많이 선선해졌어요. 감기들 조심하세요~
최근에 큰 이슈가 제 건강이었습니다. 허리를 다쳐 영업을 일주일간 못하고 지난주에 다시 영업을 하게 됐었지요. 정말 많은 분들이 빵을 사시면서 저의 건강을 걱정해주시고 상태를 물어봐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유명하지도 않고 조금한 빵집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신 것에 놀랐어요.
저 정말 힘들었답니다~! ㅎ 지금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 것은 많이 회복됐기 때문이에요. 몸도 몸이지만 마음이 많이 힘들었어요. 약간의 우울증도 왔었구요. 노동의 강도가 강하고 몸이 아프다보니 멘탈이 무너지더라고요. 화요일이 다가오는 것이 두렵고 무서웠어요. 또 한 주간을 어떻게 버틸 수 있을지가 막막했지요. 그래도 다시 회복되어서 이제는 즐겁고 꿈꾸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는 월요일은 휴일인데 오늘은 빵을 안파시냐며 문을 열고 들어오시는 분들도 여럿 계시고, 할머니와 갓난아기가 빵을 사러 오셨다가 빵이 없어 돌아가려하자 아기가 소리치고 빵달라고 하더라고요. 너무 웃기고 힘이 나네요!!! 이렇게 찾아오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힘내보려고요!
글도 잘 못쓰지만 조금이나마 제 마음을 담아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감사하고 행복하게 맛있는 빵을 만들겠습니다~ 내일은 화요일!! 맛난 빵 나옵니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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