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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티샥 프로히비션 전용잔 패키지
주점·ㅡ 커티샥 프로히비션 전용잔 패키지 ㅡ
1791년 출판된 로버트 번즈의 시 '탐 오 샨터' 에서 농부 탐을 괴롭히던 마녀 내니 디의 별명인 커티 샥(게일어로 짧은 잠옷)에서 이름을 가져온 대항해시대 가장 빠른 클리퍼급 선박인 커티샥은 영국으로 어마어마한 차를 수송해왔었다고 합니다. 1923년에 이르러서는 베리 브라더스&러드에서 이 전설의 수송선의 이름을 따 새로운 위스키를 선보입니다. 당시 최대 주류소비국이였던 미국은 금주법 시행중이였고, 그에 따라 밀주운송도 성행하였는데, 제일 유명했던건 윌리엄 프레드릭 맥코이 선장이 몰래 실어나르던 커티샥이였습니다.
아무래도 밀주이고 법망을 벗어난 술이다보니 각종 첨가제와 물에 희석해 위스키의 품질이 형편없었다고 하는데, 이 맥코이선장이 실어다 나른 커티샥은 품질이 좋기로 유명해, 밀주업자 끼리는 "그거 맥코이선장 꺼냐?" 묻는것에서 시작하여 미국에서 진짜배기, 진퉁등의 속어 "리얼맥코이"가 탄생했다고 합니다. 이 맥코이 선장을 기리며 커티샥에서 프로히비션(금주법) 에디션을 출시합니다. 이 블렌디드 위스키는 50%의 높은 도수와 함께 논칠필터를 지향하는 옛위스키의 모습을 되살렸다고 합니다.
향은 꿀, 바닐라향의 달콤한 향과 곡물향, 솔티드 캐러멜향과 눅눅한 오크통의 향에 과실과 후추같은 매콤한 향들이 복합적으로 느껴집니다. 맛 또한 향과같이 솔티드 캐러멜의 달달 짭짤한 느낌과 밀크초콜릿, 비스킷맛과 함께 옅은 시트러스, 오크향등 전반적으로 달달한 느낌을 줍니다. 이후 캐러멜, 바닐라, 찻잎같은 피니시가 드라이하게 마무리 시켜줍니다.
주류상회 독점으로 전용 하이볼잔과 함께 판매되고 있습니다 😄 잔의 미묘한 색이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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