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방문요양구 암동·사회/복지시설·단골 9
누고 숙이가~?
사회/복지시설·어저께는 제 친구 어머니가,
오늘은 남편의 친구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문상을 다녀왔습니다
두분다 공통점 이 어떤 질환으로 고생하시다 돌아가신것이 아니라 연세 많으신데다 두달정도 식사 잘 못하시고 기력쇠하셔서 요양병원에 모셨는데 회복 못 하시고 돌아가셨다합니다
임종도 지켰다합니다
요즘같은 시절에 임종을 지킬 수 있다는것도 얼마나 감사한일이냐며 위안을 삼는걸 봤습니다
맞습니다
임종을 지킬 수 있는게 어디냐...
저는 두 분다 임종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임종도 임종이지만 정작 장례식 동안엔 느끼지 못했던 엄마 아부지가 사셨던 텅 빈 집을 바라볼때의 그 허전함..
엄마 아부지~하면 누고 숙이오나~
하며 버선발 마중하시던 그 모습,
그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그 공허감이 밀려올땐 눈물이 걷잡을 수 없이 쏟아지곤 합니다
벌써 10년이 넘었지만 엄마 아부지의 그리움은 끝이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 전화하면 주무시는거 깨우는게 아닐까?
혹 바쁘신건 아닐까?
아닙니다
한밤중이어도 아무리 바빠도 아들 딸의 목소리는 언제나 반갑습니다
전화드리세요..
엄마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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