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품 펜디(Fendi) 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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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지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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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돈암제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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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 펜디(Fendi) 원피스

여성의류 ∙

12,345원

펜디 스트랩 원피스입니다.

저는 몰이나 백화점 쇼핑을 오래 못합니다.
산길은 10시간도 걷지만
대리석 바닥은 1시간도 지칩니다.
그래서 브랜드를 정해두고
그 곳만 가서 필요한 것을 사는 편입니다.

제가 여성스런 원피스를 자주 구매하는 곳은
펜디입니다.
분홍색 알레르기가 있는데도 펜디 핑크는 갸날픈 여성미를 잘 표현해주는 것 같아서입니다.

이 원피스는 펜디 2009 S/S collection 작품입니다.
아래에 올린 민소매에 항아리 원피스와 같은 시즌 같은 컬렉션 원피스 입니다.
색상은 아래 한예슬 원피스보다 약간 어둡습니다.

등쪽에 지퍼가 있어 착용이 용이합니다.

사이즈는 이태리 40으로 55까지 맞습니다.

백지영 콘서트 때 몇시간 입고 보관중입니다.

30. 빈 넷째날 - 귀국

아쉬움을 두고 떠납니다.

떠나기 전 빈의 슈퍼체인인 빌라를 구경합니다.
아주 깔끔합니다.

빈은 저녁 7시면 레스토랑을 제외한
모든 상점이 문을 닫고 일요일에는 열지 않습니다.
우리처럼 일요일 쇼핑하려면 낭패 봅니다.

미국에서 좋은 대우를 받고도 한국행을 결심한 교수의 한마디가 떠오릅니다.
"재미 없는 천국보다 재미 있는 지옥에서 살고 싶다."
24시간 쇼핑 가능한 우리나라가 좋은 나라입니다.

아쉬운 마음을 담아 커피를 마시고
공항으로 갑니다.
밴을 불렀는데 또 벤츠입니다. 택시도 벤츠가 흔합니다.

돌아오는 기내 모닝캄에서 설악 공룡능선을 봅니다.
가야지 합니다.

그동안 시시콜콜한 여행기 읽어주시느라
소중한 시간 제게 나눠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관심 12 ∙ 채팅 0 ∙ 조회 1569

댓글 15

초록지붕
미스싱가폴
송파구 잠실본동

오오! 초록지붕님의 연재글이 돌아왔었군요! 오늘에서야 보았네요. 틈틈히 여행기도 나누어주신 것 같은데..저는 이 글부터 보아서..😢 다시 여행기의 첫시작부터 찾아서 읽어보아야겠습니다.

다시 연재글로 돌아와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

초록지붕
초록지붕
종로구 서린동

반갑습니다, 미스싱가폴님.
환영해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상품 판매창에 쥐꼬리로 달아 엉성하기 그지 없는 여행기입니다.
심심풀이 땅콩으로 여기시고 무료할 때 봐주세요.

날이 너무 끈적여요.
음료 자주 마시며 건강 잘 챙기세요.

초록지붕
미스싱가폴
송파구 잠실본동

심심풀이 땅콩이라뇨!!! 초록지붕님 글은 무더운 여름날에 시원한 얼음물 한잔같은 청량감있는 꿀잼인걸요! 👍
사진까지 올려주셔서 눈요기까지..감사합니다~

퇴근길, 글들 잼있게 읽겠습니다. 그래두..막상 판매하시는 상품보다 초록지붕님 글에 열광해서..은근 죄송하긴 하네욤~~~😰

초록지붕
초록지붕
종로구 서린동

죄송하시다니 무슨 말씀을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듣는 제가 섭섭하답니다.
사실 저는 판매에 큰 뜻이 없답니다.
판매창을 빌미로 좋은 분들과 소통하는 재미가 참 목적인 것 같답니다.
정말 판매하려고 작정하면 중고명품매장이나 중고나라 등으로 가야지요.
다시는 그런 생각 마세요.

한 줄이든, 열 줄이든, 누군가에게 댓글을 다는 일이 얼마나 품이 드는 일인지 잘 안답니다.
그 정성에 제가 오히려 감사드려야지요.

미스싱가폴님 응원에 앞으로도 신변잡기 자주 올릴게요. 지금 마음으로 끝까지 응원해주세요.

초록지붕
미스싱가폴
송파구 잠실본동

그럼요 초록지붕님, 이전에 혹시라도 나중에 초록지붕님과 초록지붕님의 글을 즐독(즐겨 독서)하는 오프라인 모임이 있다면 열린마음과 두귀를 가지고 참석하겠다는 말, 빈말이 아니랍니다~☺️
이렇게 허울없이 진솔한 삶의 나눔, 사람사는 냄새 솔솔나는 즐거운 하루의 일상들 나누어주셔서 제가 더욱 감사해요~😍 메마른 직장생활 중에도 초록지붕님 글 읽으며 하하호호 하다가 삶의 활력을 얻어용~~~😘

초록지붕
초록지붕
종로구 서린동

고맙습니다, 미스싱가폴님.

제 남편은 지난 주에는
"식솔들 이어폰 잘 찾았다 내가 선물하는 거로 해서 나중에 돈을 주마. 출발 대기중..."
이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중국으로,

오늘은
"식솔들아 출발한다 고생들이 많다"
를 남기고 스페인 갔답니다.

놀고 먹는 직장에, 식솔이라는 불쾌한 단어에 당근에서 신나게 험담하려다 참았습니다. 어느 구매자분이 남편 위신 좀 챙겨드려라고 하셔서요.

이렇게 온라인으로 이야기 나누다가
항상 좋은 말씀 주시는 분들과
머지않은 시간에 한 번 만나는 것도 생각해보기로 해요.

짜증 돋는 날씨지만 시원한 음료 자주 마시면서 건강 잘 챙기세요.

초록지붕
미스싱가폴
송파구 잠실본동

ㅋㅋㅋㅋㅋ “식솔들아” ㅋㅋㅋㅋㅋ
그 단어의 본 의미는 어떠하건간에, 나름 남편분의 유머감각이 넘치시는 “그분만의 애정어린(?)” 표현같네요. ㅎㅎㅎ

근데 듣는 제삼자로서는 읽다가 웃음 뿜었습니닷! ㅎㅎㅎ 😂

초록지붕
초록지붕
종로구 서린동

지난 봄에 우리가 식솔이란 단어를 차단했더니,

"식소오올들 상쾌한 아침이다 난 하네다 공항 거의 도착. 오늘 운동 짐 챙겨서 운동하고 저녁은 6시 반에...이후 레이저 예정"
이런 꼼수를 부리더라고요.

한달 전에는 올랜도 가면서
"비행기 잠시후에 출발한다 차조심 건강조심 2주뒤에 떠날 유럽여행 준비 잘 하도록..."

우리 아들도 꼭 저 직장 넣어야겠어요.

초록지붕
미스싱가폴
송파구 잠실본동

아휴아휴~ 남편분 “차조심 건강조심” 말씀 + 하나하나 세세한 보고들에서 꿀애정이 뚝뚝! 떨어지는데요? 😊

근데 아드님이 저렇게 남편분처럼 자주 외국다니시면 초록지붕님께서 어머니로서 불안&애잔하시지 않을까욤? 저희 엄마가 그러시거든요..해외 출장&교육 자주가는 제 남동생 보면서..(제 남동생 나이는 자그마치(?) 만 36! 🤨)

초록지붕
초록지붕
종로구 서린동

저는 선머슴같은 엄마인가봐요. 아이가 안들어와도 전화도 안해요. 거기서 일 날거면 다른 데서도 일 나겠지 한답니다. 반면에, 남편은 아들이 조금만 늦어도 전화통에 불 내는 스타일입니다.

예전에 부산을 우리 차로 가는데 아파트입구를 통과하면서 아들이 그러더라고요. 엄마가 부산 도착할 때까지 할 말을 아빠는 아파트입구까지 오면서 다 한다고. 말이 너무 많아요. 경상도여자 서울남자라서 그런가요.

저희 시어머님은 아침 저녁으로 저희 남편 전화 없으면 잠을 못주무십니다. 한국에 있든 외국에 있든 결혼 후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 저녁 전화드려야 해요.

초록지붕
미스싱가폴
송파구 잠실본동

ㅎㅎㅎ 초록지붕님과 남편분 성격을 들으면서 갑자기 “천생연분”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
초록지붕님께서 말씀을 많이 안 하신다고 하셔도, 어쩜 이렇게 재미있게 글을 쓰시고 퐁퐁 살아있는 에너지를 전달하실 수 있으신지!!! 그 사실도 신기하고 재미있네요~🤔

초록지붕
초록지붕
종로구 서린동

만난 사연을 들으시면 어이 없어 하실거예요.
원래 참 순진무구하고 무미건조한 저였는데
아침 드라마보다 믿어지지 않는 결혼과 시집살이에 푼수가 되었답니다.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답니다.
오프라인 모임 있게되면 꼭 손수건이나 티슈 가져오셔야 합니다.

초록지붕
미스싱가폴
송파구 잠실본동

👍 아, 슬픈 얘기, 웃픈 얘기라 해도, 초록지붕님이 얘기를 풀어내시면 웃었다 울었다 배꼽 붙들어매고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들을 듯이요~~~
기대합니닷! 😄

초록지붕
올리브당근
성동구 왕십리제2동

옷보다 여행기가 더 잼나서 매일매일 꼬박꼬박 읽었어요.. 전 여행가도 여기가 거기같고 거기가 여기같던데 어쩜 사시는 것처럼 가이드보다 자세히 적어주셨는지 놀랍습니다. 한번도 가본적 없는 유럽을 꼭 한번 가보고 싶게 만들어 주셨어요.. 감사드리고.. 모임 하실거면 저도 꼭 불러주세용~~ *^^*

초록지붕
초록지붕
종로구 서린동

근무하시면서 꼬박꼬박 읽어주셨다니 그 정성에 어떻게 감사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사실은 제대로 모르는데, 여행 가면서도 논문 한 편 쓸 듯이 공부하는 작자가 옆에서 하도 읊어줘서 좀 알게 된거랍니다.
지금은 열일 하시니, 시간이 나시면 천천히 다녀오세요.

모임 계획하면 당연 가장 먼저 연락드려야지요.

늘 마음 담긴 댓글 주시는 것에 참 고맙습니다.

덥고 습한 날 조심해서 퇴근하시고 편안하게 푹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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