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늦바람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전두환도 포기했다는 그 전포동에서,
참, 죽기 아니면 까무라치기로 공부만 하다
서울로 대학을 온 순진무구한 저를
테트리스와 당구 등 잡기로 인도한 그 사부가 말이죠.
세상에... 비트코인이 다가 아니더라고요.
리플까지도 했답니다.
"어이야, 어디 있니?"
제가 오늘 어이를 얼마나 찾았던지...
그 심정 아는 분은 아시고 좀 배웠다는 분도 아실겁니다.

이래서 자고로 머리 검은 작자들은 거두지 말라 했나 봅니다. 그런데 그 사부라는 작자는 흰머리라 저는 거둘려고요. 사람이 뭔 죄겠습니까. 욕심이 죄죠.
돈 잃고 방황하는 우리 늙은 양을 위해 제가 아끼는 옷을 팔기로 했습니다.

이 자켓은 김태희도 입고 이혜원도 입었습니다.
색상부터 디테일까지 아주 소녀소녀합니다.
원사에 반짝이가 섞여 블링블링하기까지 합니다.
안감 헴라인에까지 체인장식으로 힘을 주었습니다.
저는 샤넬의 경우 38을 입지만
이 자켓은 짧고 타이트해 40을 구입했습니다.

제 착샷 첨부합니다.
여자가 예쁘면 고시 3관왕이라는데,
고시 3관왕 이혜원과 똑같이 입으면,
김태희와 전원주가 될 것 같아
저는 캐쥬얼하게 입었습니다.

짝퉁 만들기가 더 힘들 옷입니다.
정품 아닐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