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엔 앙고라 소재 엄청 좋아했고
예쁘기만 한다면 무엇이든 용서가 되는 시절이 있었죠

그러나 현재는
좀만 불편한 아이템은
내 눈에서 아니 내 집에서 사라져야 정신 건강에 좋죠

매그제이라는 꽤 퀄리티있는 곳이에요
오프라인 매장도 있고

컬러가 살구빛 보드라운 앙고라 니트가
눈을 사로 잡아 작년에 세일해 98000원 구입했는데
콧구멍 간질간질 친구 커피에 털 하나 얹히니
이런 민폐를 저지르곤 도저히 예쁜 게 장땡이 아니구나

그 길로 개어 서랍에 넣어두었어요
사용감 거의 없구요
개고 접어놔서 주름 좀 있지만
스팀다리미, 스타일러로 케어하면
새 옷과 동일합니다
포근하고 따뜻해요

컬러와 니트의 질은 사진에 안 담깁니다
보드랍고 엄청 좋은 질감에 니트입니다
저렴한 거나 션찮은 물건은 애초에 구입 자체를 안 하는 사람입니다

직거래(원하시는 곳까지 가져다 드립니다)
직거래 15000원

매너와 배려 거래가 되었음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