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114만원에 구매한 제라드 다렐의 부츠입니다. 전 의류브랜드에서 신발을 사는 걸 좋아합니다. 신발만 파는 곳에서 사면, 막상 코디할때 제약이 있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의류브랜드는 처음부터 옷과의 어울림을 고려하고 디자인을 하니까요.
이 브랜드는 제가 애정하는 프랑스 브랜드입니다. 매니저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조용히 빛나는 저 가죽부츠를 보고야 말았지요? 첫눈에 와우! 했어요. 신어봅니다. 마침 미모의 본사 디자이너가 그곳에 있었어요. 자신도 이미 샀다고. 본사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먼저 수량이 빠진 부츠라며-. 이쁜 걸 알아보는 눈은 다 같은가 봅니다.^^

이태리 베지터블 가죽이 압도적으로 고급스러워요. 백화점 30-40만원대 부츠와는 비교불가네요. 이 가죽은 모공조차 보이지 않으며, 은은한 속광이 있어요. 그리고 저 쭉 뻗은 디자인과 소재가 아주 잘맞네요. 함께 올려드린 이영애씨 사진 참고해주세요. 딱 그 느낌입니다.
싼것도 많은데 왜 이걸 샀냐면, 국내 브랜드에선 저 앞코와 옆라인을 못따라와요. 소위 간지가 나는 부츠입니다. 전 허리를 다쳐 당분간 높은 굽은 못신어요... 저대신 멋지게 즐겨주세요. 5회 안으로 잠깐씩 착용해서 굿 컨디션이에요.

사이즈 38, 굽 8센치, 종아리 둘레 약39센치,
made in ita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