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브라운, WILLY'S PICTURES

이미지

프로필

라벤더
라벤더
동작구 상도제1동
매너온도
42.1 °C

앤서니브라운, WILLY'S PICTURES

유아도서 ∙

4,000원

이 책의 작가 앤서니 브라운은 이렇게 완전히 새롭게 재창조된 16개의 그림들을 보여주며 아무 부담 없이, 명화라는 권위에 주눅 들지 않고 우리가 이 그림들을 즐길 수 있도록, 시원하게 웃을 수 있도록 만든다. 한바탕 웃으며 윌리의 그림 속에 빠져들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기발하기 이를 데 없는 유쾌하고 재미있는 윌리의 장난에 동참하고 있는 우리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보고 또 보게 만드는 기발한 윌리의 그림. 윌리는 명화 속의 사람들을 침팬지나 고릴라 친구들로 바꾸는 것은 기본이고, 모나리자의 신비한 미소를 틀니 빠진 늙은 할머니 고릴라의 애매한 미소로, 거친 바다에서 청어를 잡아 올리는 힘찬 어부의 모습을 열심히 바나나를 건지는 침팬지의 모습으로 바꿔 놓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태양을 찾는 오리온을 굴러가는 양파를 쫓아가는 킹콩으로 바꾸어 버린다. 이런 기발한 그림을 보며 웃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또 다른 재미, 숨은 그림 찾기. 또 하나 놓칠 수 없는 재미, 그것은 숨은 그림 찾기이다. 그림 속에 삽입된 또 다른 명화의 흔적을 찾아 내는 재미를 빼놓을 수 없다. 책의 맨 뒤에 있는 원래의 명화들을 참고로 윌리가 새로 그린 그림에 숨겨둔 또 다른 명화의 부분을 찾아내는 놀이가 기다리고 있다. 잘 살펴 보면, 반 고흐의 가 에드워드 호퍼의 속에 숨어 있고, 에두아르 마네의 가 조르쥬 쇠라의 속에 들어 있고, 속에 고야의 가 숨어 있다. 답을 찾기 위한 힌트는 책 속의 그림을 빠짐없이 보는 것이다. 그림책은 본문만으로 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앤서니 브라운은 이런 방식으로 보여준다.
그림 속에 담긴 윌리의 이야기, 밀리와 벌렁코와 윌리의 관계. 이렇게 자세히 보면, 윌리의 그림들 속에 담긴 이야기가 눈에 들어온다. 예쁜 여자 침팬지 밀리와 악당 벌렁코와 윌리 세 인물이 만드는 삼각 관계를 읽을 수 있으며, 거기에서 윌리의 감정을 읽을 수 있다. 윌리의 이야기가 이 책의 전편에 흐르고 있는 것이다. 윌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되면 이 책은 더 이상 단순히 명화를 재미있게 패러디한 그림책을 넘어서서 각 그림마다 이야기를 담고 있는 한 편의 이야기책이 된다

●숭실대역2번출구 전방 30m 올리브영 앞
●자차이용시 상도로 346-1힐스테이트 상도센트럴
정문CU앞

관심 4 ∙ 채팅 0 ∙ 조회 85

당근 인기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