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가 나의 분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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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 나의 분신들
도서 ∙
나눔🧡
나를 떠난 나무들은 꽃들은 내겨울을 지켜주던 난로와 웃게해주던 작은 소품들은 새로운 곳에서 사랑받으며 있을까.. 그토록 사랑스럽던 장미조팝과 마지막까지 함께 가려던(^^;;) 안젤라와 꼭 가지고 싶던 엔드리스 썸머도 좋은땅에 안정했을까 세상끝까지 가고싶은 나와 세상에서 가장 고요한 정원을 갖고 싶은 내가 살면서 소유하고 또 나누고 또 사랑받으라고 지불받고 보낸 살결같은 식물들은 그해와 그봄을 밝히고 누군가에게 따뜻할까..
비우려고 또 힘내요하려고 시작한 나의 당근이 이토록 소중하고 위대한 일(?^^;)일줄;
보내고 그리워 다시 꺼내 보는 사진첩
썸머스노우를 보낼때 눈물나던 날 후일 이여행이 멈추는 날 작은 난로가 졸리운 주전자의 물이 끓고 목도리를 뜨는 늙고 단정한 내가 스윽 창밖을 본다면
그 소박한 조용한 겨울정원에 장미들도 나와 편안하기를
안녕 잘가렴 나의 것이었으나 모두의 것이 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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