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빠랑 고모옷을 정리해서 제가 도와드리는 할머니가 파신다고 달라고 해서 드리고 그중 상태가 좋거나 비싼 아빠옷들은 당근에 판매글 올렸습니다. 어떤사람이 와이프가 여름 아프카니스탄에 봉사가서 기부한다고 해서 한벌에 2천원에 10장 판매하고(그때 산다고 하신옷이 너무 많아 제가 근무하는 가게로 와서 고르시라고 했어요)몇일 뒤 구두랑 몇가지 옷을 더 하신다고 연락이 왔어요. 정장바지 7벌에 2만원에 올린글을 보시고 사이즈가 안 맞아서 수선해야 한다며 8천원 깍아 달라고 하고 네고 더 해달라고 하고 제가 근무하는 곳에 지인 할인으로 마사지 받을수 있냐고 하시고..
아무튼 거래하기로 한 옷이 겨울옷도 있어서 부피가 커 오토바이로 가져가시기 힘들다고 제가 꽃바위에서 그사람 사는 율전재까지 가져다 드렸어요.
그리고 몇일뒤 구두가 안 맞다면서 환불을 요청하시더라구요. 저는 구두아래에 있는 사이즈보고 올린거고 아빠도 평소 255 신으시는데 작다는 얘기는 안하셨는데 작다고 막무가내로 환불을 해달라고 하셔서 당근정책에도 하자가 있거나 올린글이랑 상품이 다르지 않으면 환불 해줄 필요가 없다고 나와 있으니 해줄수가 없다고 했더니 제가 일하는 가게로 물건을 들고 왔어요.
어이가 없는게 환불 이유가 자기가 신는 운동화는 타일복도 걸을때 소리가 안나는데 구두는 소리가 딱딱 난다면서 오래된 구두 아니냐고 ㅡㅡ; 이사람 정장구두 처음 신으시나봅니다. 운동화와 정장구두 바닥재질이 다른거라 설명해도 막무가내이시고 소리지르시고 해서 마사지 받으시던분 환불 받으시고 나가고..일단 구두는 환불 해드렸네요. 근데 문밖으로 나가시더니 옷들을 다시 들고 들어와서 환불을 요구합니다,비싸게 샀다면서..제가 다 꺼내서 5천원 2천원 다시 계산해서 맞다고 알려드리니 다시 주섬주섬 담아서 문밖으로 다시 가시더니 서비스로 드린 히트텍을 제 얼굴에 팍~~던지면서"이거 너나 입어" 하시고 가시더라구요.
좋은 일 하신다고 해서 가죽벨트2개,캐시머어목도리,히트텍새상품 및 첫구매때 옷 진짜 많이 드렸어요.

근데 이인간 몇일뒤 제가 판 옷들 2천원 5천원에 사서 15,000 20,000원에 되파시더라구요.
알고보니 구두도 되팔려다가 안팔리니 들고 오신거고..

저는 그사람 찾아와서 난리치고 하시는 바람에 가게서 짤렸어요
짤린 그날 제지인이 마사지 받으러 왔었다는 말에 가게 CCTV를 돌려보니 그사람입니다 제 지인이라고 사장님께 얘기하고 지인할인 5천원인데 제가 만원씩 할인해줬다면서 만원 할인받고 마사지 받고 가셨더라구요..

아직 이사람 여기저기서 무나받거나 싸게 사서 재당근 하고 있습니다. 아이디는 자주 바뀌어서 지금 아이디는 모르겠고 50대후반쯤 안경쓰고 소갈머리가 몇가닥없고 율전재살아요 오토바이타고 다니고.
저는 이사람 사진이 있지만 불쌍해서 사진은 안 올립니다. 찌질이 불쌍한 인생이니..
다들 이사람이랑 거래시 주의하세요
다른곳에서 주워서 판매하는것일수도 있으니..

어떤사람이 이글보고 챗주셔서 재판매는 불법이 아닌데 뭐가 문제냐고 따지시는데 이런 사람들 당근이용하시면 안되겠네요. 운영정책도 모르시고..
당근 중고거래 정책에 나와 있습니다.
싸게 구매해서 비싸게 재판매 안된다고
부득이하게 재판매 할경우 구매한 가격이나 그 아래 가격으로 재판매하라고 나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