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닥속닥 사실은 이거 남자용 S 예요.
근데 제가 보이프렌드 핏으로 입으려고 샀었어요ㅎㅎ
피팅룸에서 입어보니 제 체형에는 딱 상상 속의 그 핏이 나와서 넘나 좋아라 하면서 샀었어요.

🥕 브이넥이라 목 길어보이고요,
🥕 헐렁헐렁해서 완전 저, 여리여리해보이고요,
🥕 총장 길어서 레깅스랑 입어도 힙 가려주고요,
🥕 흰 티인데 텍스쳐가 약간 올록볼록(?) 결이 있어서 심심하지 않고 독특하고요.

작년에 미국에서 샀는데 저도 실은 세일 코너에서 샀어요.
맘에 드는 놈, 매의 눈으로 싸게 하나 자일~~ 건졌다! 하고 좋아했었드랬죠 (세일가로 한화 3만원 정도).

근데 문제는 솔직히 제가 이걸 입고 나갈 일이 없네요 ㅠㅠ
주중엔 회사 가야해서 이런 캐쥬얼 티는 못입고, 주말에나 입을까말까인데 요즘 더워서 사실 맨날 민소매만...

작년 늦가을 경에, 요거에 레깅스 입고 청자켓 걸치는 코디로 한번 입었어요. 아쥬~ 딱 기억해요!!
이렇게 입고 강남역 샤오롱바오 먹는 모 음식점에서 ㅋㅋㅋ 친구들 만났던거까지 다~~~ 기억해요. (TMI 죄송해요 ㅋㅋ 누구누구 만났는지 친구들 이름도 알려드릴깝쇼? ㅋㅋ)
자리에 앉아서 자켓 딱 벗었더니, 자연스런 루즈핏 시이로 제가 엄청 말라보였는지 애들이 너 왤케 밀랐냐며.. 😜

샤오롱바오와 함께 ㅋㅋ 한번 입고 세탁한 후, 오늘 이때까지 옷장에서 자고 있던 이 녀석을 발견하고 (이 좌식~ 여름 내내 내 눈을 피해 옷장 안에서 팔자좋게 그리 처자고 있었던게냐!!!), 내가 괴연 이 옷을 앞으로 몇 번이나 더 입을 것이냐를 가슴에 손을 얹고 심호흡을 깊게 하고 생각해본뒤.... 이렇게 판매글을 씁니다^^;

상세사이즈는 사진 확인해주세요.
여자분께서 저처럼 낙낙한 느낌으로 입으셔도 되지만, 당연히 S 사이즈 입으시는 남자분이 하셔도 깔끔하고 예쁠거예요^^

3,000원 추가비용 부담하시면 택배 보내드릴게요. 또는 주말 낮이나 평일 퇴근시간 이후 늦은 저녁시간에 잠원역이나 반포역 인근 직거래 가능하신 분께서 구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