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 선반 털이(8) 냥삽 응삽 똥삽 화장실삽 고양이 모래삽-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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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 선반 털이(8) 냥삽 응삽 똥삽 화장실삽 고양이 모래삽-핑크

반려동물용품 ∙

500원

27.2.2022. 4개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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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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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표시

제품명: 고양이 모래삽-핑크
재질: 폴리프로필렌
제조국명: 중국

낱개 거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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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끝나고 하루가 또 갔네요

애기들이 자고 있어서 불을 못 켰어요. 저는 저혈압 야행성인데 고랭이들은 주행성동물 마냥 밤에도 꼭 잠을 자야해서요.

야심차게 무드등을 샀지만 무드등 켜두면 저도 못 자고 애들도 자다가도 깨버려서 이런 용도로밖에 못 쓰는 무드등을 켰더니 누리끼리하네요.

실제 색상은 아주 은은한 펄감이 도는 분홍색 똥삽 입니다. 반짝이 같은거 안 들어갔어요. 요새 흔하게 팔아서 보신분들은 아실만한 그 색입니다.

애들 똥삽 보면 손잡이에 걸어둘 수도 있게 구멍 있잖아요? 게다가 나름 냥삽이니까 모래 떨어지는 구멍도 있잖아요? 똥삽치고 엄청 튼튼한건 아니지만 말이예요.

전 이걸 보면서 그 생각을 한거죠.

파스텔톤 하고도 분홍색은 안 좋아하지만 이건 아주아주 은은한 펄감도는 때깔인데 테라스쪽에다가 압구정에서 샀던 카본 모빌을 다시 설치하면서 중간중간 이거 같이 걸면 딱 좋겠다! 바람불면 흔들리거나 막 돌아가고!

우리집은 고양이들이 있는집이니까!!!!! 우리집은 높아서 잘 안 보이겠지만 동네사람들 다 보게 자랑해버릴거야!

그냥 꽂혀버린거예요. 꼭 용도대로 써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몇 개를 사야 하나 몇 일을 매장에 들락거리며, 매장에 갈 때마다 두어시간을 한참 고민하다가 가물가물한데 일단 스무개는 넘게 서른개는 안 되게 샀거든요?

몇 번 시도하거나 말 꺼내다가 혼났습니다.

그래서 봉인해두고 하나씩 꺼내서 본래 기능대로 똥삽으로도 쓰고, "응삽하세요" 주변에 나눠주기도 하고, 그렇게 쓰고 새거 남은 것 중에 지금 눈에 보이는게 사진처럼 이거 일곱개네요.

금주걱 금국자도 시원섭섭하다며 올려버렸으니 이 녀석도 올립니다.

이 녀석을 눈에서 치워버려 미련을 떨치고 올해 이사 안 한다면 창문가 테라스 공간에 밀림을 만들어버리려구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소비 패턴이 이쁜 옷이나 이쁜 가방 보다

재밌어 보이는 것, 흥미 돋는 것 충동 구매를 종종 하는 편인데다가

똑같은 것도 편하게 쓰겠다고, 혹은 가격이 비싼게 아닌데 편해보이면 사놨다가 주변에 하나씩 주려고 여러개 사놨던 것들입니다.

베이킹은 안 하겠다고 팬이나 서브오븐을 없애면서도 자꾸 사들이고 몇 일 토사곽란 해서 아픈데도 아까 낮에 또 새로운 디자인 있나 찾고 ㅡㅡ;

주로 그릇종류나 조리도구 같은 주방 물건들 아니면 작은 생활용품들인데 이사하면서 넣어놓고 잊어버리고 있던 판도라에 상자 몇 박스를 몇 일 전 찾았습니다.

두둥! 정월 다음 2022년 2월 3일 그 중 두 박스를 오늘 열어, 그 중에서 일부를 꺼내놓고, 그 중에서 일부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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