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 미니 건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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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 미니 건조기
생활가전 ∙
20,000원
영화를 보며 캔맥주를 까던 밤이었습니다. 세 캔 즈음 마셨을까, 안주로 샀던 육포가 어느새 없었습니다. 가격은 만원 가까우면서 햝아먹어도 부족할 양이라니... 핸드폰을 켜서 인터넷 검색을 해봅니다. "육포용 소고기" 1kg에 약 만원대... 이거면 지금 내가 산 편의점 육포를 네 다섯 봉지는 먹겠구나 싶었기에. 사게 되었습니다. 지나간 시절들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소고기를 사고 자기 전 건조를 돌리고. 집에 돌아와 수제(?) 육포와 함께하는 캔맥주라니. 하지만 언제나 행복은 짧습니다. 일하던 중 다리에 통증이 심해 병원을 가니 통풍이랍니다. 의사 선생님은 우선 술을 끊으라 하십니다. 특히 맥주. 네, 그렇게 제 힐링은 끝을 맺었습니다. 몇 번 쓰지도 못한 이 친구는... 그렇게 조용히 창고로 들어가고. 저는 잠 못 이루는 밤이 되었습니다. 간혹 보이는 이 친구, 한참 건조해야 할 때에 창고에서 쓸쓸해보이는 모습을 더는 볼 수 없어 분양합니다. 사진 인터넷에서 가져왔습니다.
기능 그대로입니다. 검색하면 약 4만 5천원대 나오실 겁니다.
양평 시내면 가져다 드립니다.
외지일 경우 개군집으로 가지러 와주시던지, 아니면 거리에 따라 가져다 드립니다.
사실 육포는 몇번 못해먹었고 강아지 간식 3kg정도 말려서 맥였습니다. 캥거루 꼬리뼈 좋아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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